한 기업이 신입사원 응시자들에게 이런 문제를 내놓았다.
당신은 폭우가 쏟아지는 어느 날 밤 자동차를 몰고 가고 있다. 버스 정류장을 지나는데 세 사람이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한 사람은 죽음을 목전에 둔 가엾은 노인이고, 다른 한 명은 당신의 생명을 구해준 적이 있는 의사였다.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꿈에 그리던 이상형의 이성이다. 이 기회를 놓치면 평생 이런 이상형을 만날 수 없을 것 같다. 그들 중 단 한 명만을 차에 태울 수 있다면 당신은 누구를 선택할 것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최종적으로 이 문제를 푼 2백 명의 응시자 가운데 단 한 명만이 관문을 뚫고 취업의 영광을 누렸다. 그런데 그는 자신의 선택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답안지에 단지 이 한 문장만을 써놓았다.
"의사에게 자동차 열쇠를 넘겨주며 노인을 병원으로 모시고 가도록 한 후, 나는 꿈에 그리던 이상형과 함께 버스를 기다릴 것이다."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위의 대답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감탄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이 방법을 생각해내지 못했다. 그건 우리가 손에 이미 가지고 있는 기득권(자동차 열쇠)을 포기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때로는 고집스럽게 집착하고 있던 것, 혹은 어떤 기득권이나 장점을 포기할 때 비로소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틀에 박힌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때나 발상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할 때에는 잠시 가지고 있는 것들을 손에서 내려놓는 것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좋은 방법이다. 세상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지 않은가? 오늘 무언가를 포기하는 것은 내일 다른 것을 얻기 위함이다. 큰일을 이루려는 사람은 순간의 득실에 연연하지 않고 무엇을 어떻게 포기해야 하는지 잘 안다.
포기하는 법을 배워라!
실연의 아픔, 굴욕 뒤의 원한, 가슴속의 부담감, 소비적인 논쟁, 권력을 향한 집착, 헛된 명예를 위한 다툼, 이 모든 것들은 우리의 인생에서 사소한 것이다. 포기해야 할 것은 모두 포기하라.
포기 - 가질 수 없는 것은 가슴이 쓰리더라도 과감히 포기하는 것, 이것은 현명함의 표현이다. 얻기만 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과감히 버릴 줄 아는 사람이 지혜롭고 용감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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