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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지혜

인생에서 멀리해야 할 유형

by 소나기_레드 202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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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인간관계는 만남이 지속될수록 흥미는 줄고 피곤은 늘어납니다. 이런저런 사연과 인연으로 시작된 인간관계지만 갈수록 상대의 정체성이 드러나고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생각과 행동도 부지불식간에 드러납니다.

만남이 이어지면서 피곤함만 쌓이는 이런 인간관계는 가급적 빨리 정리하는 게 좋습니다. 더 이상 만남을 지속하다가는 내 인생도 피곤해질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면 결단을 해야 합니다. 그런 관계를 정리하지 않고 미적지근하게 이어가다가는 내가 정리될 수도 있습니다.

한 사람의 표현과 행동은 내면에 있는 생각이나 감정이 표출된 것입니다. 부분 속에 전체가 있습니다. 모래알에서 우주를 바라본 시인 윌리엄 블레이크처럼 한 사람이 표출하는 말과 행동에서도 그 사람의 전면을 보여주는 상징적 의미를 읽어냅니다.

자신도 모르게 하는 작은 행동이지만 그 행동을 움직이는 생각과 감정은 그 사람의 심리적 상태를 대변해주는 기호에 해당합니다. 그 기호를 잘 해석해보면 그 사람이 나에 대해 어떤 자세와 태도를 갖고 있는지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말과 행동은 본의 아니게 다른 방향으로 보여줄 수 있지만 말과 행동의 저변에 깔려 있는 감정은 속일 수 없습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몰염치한 사람

자신의 잘못을 뉘우칠 줄 모르고 언제나 변명과 기만을 일삼는 사람은 몰염치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사람의 도리를 저버리고 비인간적인 작태를 일삼는 사람은 파렴치한 사람입니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비인격적인 사람

한두 번의 거짓말을 어쩔 수 없이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위기에 몰린 사람이 곤란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거짓말도 하면 할수록 늘어납니다.

사실을 말해도 크게 손해 날 것이 없는데, 자연스럽게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이 떠오르고 입은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내뱉습니다. 어느새 거짓말을 일삼는 거짓말쟁이가 됩니다.

무임승차해서 성과를 독차지하려는 사람

백번 양보해서 무임승차는 인정해줄 수 있지만 무임승차해서 누리는 권리는 인정해주고 싶지 않습니다. 함께 고생한 덕분에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이기 때문입니다. 공동체의 미덕이 몇 사람의 치사한 행태로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무임승차해서 책임지지 않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공동체는 무너집니다.

잘못을 덮어씌우는 야비한 사람

사람은 누구나 자신도 모르게 잘못할 수 있습니다. 무의식적이든 의식적이든 잘못은 언제나 일상에서 일어납니다.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판단 착오나 섣부른 행동으로 일이 잘못되더라도 빠른 시간 내에 본인의 잘못을 인정할 때 오히려 인간다움이 더욱 빛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봐도 분명히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잘못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은 잘못한 게 없는데 왜 야단이냐고 반문합니다. 

적반하장은 이런 사람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솔직히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면 더 인간적인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는데, 발뺌을 하고 도망가려는 자세만 취하는 건 참으로 어리석은 일입니다.

할 일을 남에게 떠넘기는 저속한 사람

함께 하기로 약속한 일을 누군가 하지 않으면 그 사람에게만 피해가 가는 것은 아닙니다. 한 사람이 팀이나 공동체에서 추진하기로 약속한 일을 하지 않으면 함께 일하는 팀원은 물론 일정 차질로 인해 후속적인 파급 효과가 생깁니다. 어쩔 수 없는 일로 인해 한두 번 못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일을 하지 않고 남에게 떠넘기는 일이 거의 습관처럼 된 사람들이 문제입니다.

규율을 무시하는 몰지각한 사람

기본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보면 기분이 몹시 상합니다. 본인이 퍼부은 욕설이 얼마나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지 그가 알지못한다는 사실이 더욱 안타까웠습니다. 나에게 욕설을 퍼붓고 다 같이 지켜야 하는 법규를 지키지 않은 그 사람은 오히려 자신이 잘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런 사람을 양산한 사회에서 동시대를 같이 살아간다는 사실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변칙으로 공동체 질서를 파괴하는 사람

원칙이 흔들리면 사람 사이에 불신이 생깁니다. 어떤 사람은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음에도 인정해주고 어떤 사람은 조건을 충족했음에도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원칙이 흔들리고 반칙 사례가 나타나면서 변칙이 판을 치기 시작합니다.

이런 경우는 원칙을 지키는 사람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줄 뿐만 아니라 그의 가치관까지 흔들 수 있습니다. 또한 원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이러한 반칙과 변칙을 악용합니다. 그래도 되는 것이라 생각하고 사회 전체를 오염시킵니다.

새치기를 밥 먹듯이 하는 뻔뻔한 사람

새치기 차량을 만나거나 내가 한 일이 아닌데 책임져야 하는 상황들도 종종 있습니다. 책임질 상황이 발생해도 책임질 수 없는 상황에서 인간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은 “내가 책임지겠습니다.”라고 선언하는 사람을 주변에 많이 두는 것뿐입니다.

이런 사람이 많을수록 누군가 대신 책임져야 할 불행한 일이 생겨날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단 사태가 벌어지면 책임질 수 없기 때문에 그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언제나 깨어 있는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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