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사220

내가 오늘 주문한 택배가 내일 안 오는 이유 엄지용 | 2019년 7월 25일 택배 서비스는 ‘당일 집하’와 ‘익일 배송’을 목표로 움직인다. 한국의 택배 프로세스를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다. 먼저 고객주문이 발생하면, 이커머스 업체의 물류센터나 사무실에 보관된 상품을 택배기사들이 당일 집하해서 지역 대리점(서브터미널)에 모은다. 그것을 당일 늦은 오후까지 11톤 간선운송 트럭에 태워서 택배 허브터미널에 보낸다. 허브터미널에서 지역별로 분류된 화물이 다시 간선운송 트럭을 타고 익일 새벽부터 지역 대리점으로 내려온다. 지역 대리점에서 받은 화물을 택배기사가 최종 고객에게 익일 배송한다. 그 유명한 허브앤스포크 프로세스다. 국토교통부의 2018년 택배서비스 평가 결과에 따르면 배송률(집하량 대비 익일배송 건수)과 집하율(접수건수 대비 당일 및 익일 집하.. 2023. 3. 14.
런드리고 친환경 비닐 ‘세탁계 애플’ 런드리고, 서울 전지역 서비스 확대 및 친환경 비닐 사용 ​ 이종철 | 2019년 7월 25일 런드리고가 서울 25개 구 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런드리고는 집 앞에 세탁 상자(런드렛)를 설치한 후 옷을 넣어두고 앱 예약을 통해 빨래를 수거했다가 런드렛 채로 가져오는 비대면 세탁 서비스다. 런드리고 리뷰는 이 기사에서 확인하자. 런드렛 런드리고는 지난 3월 론칭해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하고 있었으나, 배송 시스템 개선을 통해 서울 전역에서 서비스를 시행한다. 이제 서울의 모든 구에서 런드렛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서비스에 비해 비교적 빠르게 확장이 가능한 이유는 스마트 팩토리로 인한 세탁 공정 효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현재 월평균 30% 이상 성.. 2023. 3. 14.
런드리고 런드리고, 이건 마치 세탁계의 애플 이종철 | 2019년 5월 20일 싱글에게 세탁소가는 일은 가끔 가혹하다. 아침엔 열지 않고 야근하고 오면 세탁소가 문을 닫았다. 배달 서비스를 사용하기엔 양이 많지 않고 배달 가능 시간에도 집엔 아무도 없다. 주말엔 당연히 세탁소도 쉰다. 그럼 난 대체 언제 드라이클리닝을 맡긴단 말인가. 앱 서비스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있다. 세탁특공대나 리화이트 등장 이후 시간대에 대한 불편은 사라진 셈인데, 이 두 서비스에는 장기간 내가 사는 지역이 서비스 구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도 세탁특공대는 서비스하지 않는다. 리화이트의 경우 주변 세탁소에서 가지러 오는 시스템이므로 가능하다. 그런데 집은 마포구인데 영등포구나 은평구에서 물건을 가지러 온다. 세탁소 사장님이 직접.. 2023. 3. 14.
네이버 페이 독립 네이버, 네이버페이 독립시킨다…왜? 심재석 | 2019년 7월 25일 ​ 네이버페이가 독립 회사로 출범한다. 네이버는 24일 네이버페이 CIC(사내독립기업)를 물적 분할 형태로 분사, ‘네이버파이낸셜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쇼핑과 연계된 네이버페이 서비스를 가지고 시작해 다양한 금융사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가 네이버파이낸셜이라는 회사를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은 빠른 경영과 외부 투자 유치라는 두 가지 목적을 가진 것으로 해석된다. 우선 네이버는 지금까지 성공 가능성이 높은 서비스를 별도의 독립기업, 또는 사내독립기업으로 분리하는 전략을 즐겨 써왔다. 네이버라는 거대한 조직의 특성상 프로세스가 복잡해 조직의 민첩성이 떨어질 수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웹툰/.. 2023. 3. 14.
정부 규제로 '초토화'된 밴사...줄줄이 M&A 매물로 나와 2019.07.23 신용카드 후방산업인 중소형 밴(VAN)사가 줄줄이 시장에 기업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오고 있다. 대형 밴사부터 중소형 밴사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해졌다. ​ 정부 카드수수료 인하 여파로 카드사가 밴 대행 수수료를 지속 인하하고, 무서명 거래 확대 등으로 매입 대행 실적이 곤두박질 치면서 생존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 ​ 일각에서는 난립하고 있는 밴생태계를 위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전자결제 사업부 매각을 신호탄으로 케이에스넷, 제이티넷 등이 시장 매물로 나왔다. KT가 비씨카드 자회사인 스마트로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 6월 LG유플러스는 전자결제 사업부를 시장에 내놓았다. ​ 국내 전자결.. 2023. 3. 14.
소프트뱅크벤처스 3200억원 펀드 조성, AI 스타트업에 쓴다 남혜현 | 2019년 7월 22일 ​ 소프트뱅크벤처스가 3200억원 규모의 ‘그로스엑셀러레이션펀드’ 1차 클로징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소프트뱅크그룹, 국민연금공단, 국내외 투자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지역의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스타트업과 시장 혁신에 집중하는 초기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이번 펀드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총 운용자산은 약 1조 3000억원이 됐다.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인공지능(AI)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를 바꿔가고자 하는 초기 기업들에 기대가 크다”며 “이러한 기술 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소프트뱅크그룹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소프트뱅크그룹의 100% 자.. 2023. 3. 14.
엔씨, AI 부문에서도 홈런 날릴까? 남혜현 | 2019년 7월 19일 ​ 엔씨소프트가 국내 아홉 번째 프로 야구단 ‘NC 다이노스’를 창단할 땐, 김택진 대표가 야구를 진짜 좋아하나보다 했다. 시간이 흐르고 보니, 김택진 대표가 야구보다 관심 있는 건 야구 데이터인 것 같다. 야구 데이터를 활용한 정보 서비스 앱 ‘페이지(PAIGE)’의 2.0 버전이 지난 4월 공개됐다. 기술 연구 조직인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센터와 자연어처리(NLP)센터가 만들어낸 작품이다. 잠깐 소개하자면, ‘페이지’는 야구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이다. 친구들과 야구 이야기를 할 때 보다 쉽게 ‘소재거리’를 찾을 수 있도록 구성하는데 포인트를 뒀다.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만 묶어내고, 응원하는 팀과 선수의 정보를 인포그래픽으로 보여주는 식이다. .. 2023. 3. 14.
BTS 없던 빅히트엔터에 투자해 1000억원 번 어떤 투자사 2019.06.24 방탄소년단(BTS)이 아직 세상에 나오기 전, 그러니까 빅히트엔터테인먼트란 회사에 아무도 관심 없던 때, 40억원이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한 회사가 있다. SV인베스트먼트다. 이 투자사는 이름 없던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40억원을 리딩투자해 1000억원을 넘게 벌어 나갔다.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대표는 21일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주최로 열린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에 참석, “우리도 BTS가 이렇게 까지 잘 될 줄은 몰랐다”며 당시 투자가 “BTS가 아닌, 방시혁 대표를 보고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에야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BTS가 유명해졌으니까 누구라도 돈을 넣을 것 같지만, 투자가 일어났던 2011년만 하더라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는 BTS.. 2023. 3. 14.
이해진이라는 기업가의 생각 2019.06.19 심재석 | 2019년 6월 19일 ​ 네이버의 창업자이자 법적으로 총수(동일인)인 이해진 GIO(글로벌 투자 책임자)가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GIO는 1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사회학회와 한국경영학회의 공동 심포지엄에 참석해 김도현 국민대학교 교수와 대담을 나눴다. 이 GIO가 공식적으로 대중 앞에 선 것은 3년 만이다. 이 의장은 대중 앞에 서는 것을 꺼려하는 편이다. “내성적 성격 때문”이라고 스스로 설명한다. 그럼에도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것은 최근 네이버가 창립 20주년을 맞았기 때문이다. 이 의장은 “20년 동안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모습을 드러낸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대담이라는 형식 덕분에 이 GIO의 평소 생각을 가감.. 2023. 3. 14.
이해진이라는 기업가의 생각 2019.06.19 심재석 | 2019년 6월 19일 ​ 네이버의 창업자이자 법적으로 총수(동일인)인 이해진 GIO(글로벌 투자 책임자)가 오랜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GIO는 1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사회학회와 한국경영학회의 공동 심포지엄에 참석해 김도현 국민대학교 교수와 대담을 나눴다. 이 GIO가 공식적으로 대중 앞에 선 것은 3년 만이다. 이 의장은 대중 앞에 서는 것을 꺼려하는 편이다. “내성적 성격 때문”이라고 스스로 설명한다. 그럼에도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것은 최근 네이버가 창립 20주년을 맞았기 때문이다. 이 의장은 “20년 동안의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모습을 드러낸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대담이라는 형식 덕분에 이 GIO의 평소 생각을 가감.. 2023. 3. 13.